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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 차려도 먹어줄 '4번’ 타자가 없는 NC

맛있게 밥상을 차려도 먹어줄 '4번 타자'가 없다. 공격이 꽉 막힌 NC 다이노스의 현주소다.NC는 8일 기준으로 4번 타자 타율이 0.242로 KBO리그 최하위다. 리그 평균(0.282)은 물론이고 부문 9위 한화 이글스(0.260)와의 차이도 작지 않다. 그뿐만 아니라 4번 타순 장타율(0.343)과 출루율(0.3235)도 모두 꼴찌다.강인권 NC 감독이 가장 많이 4번 타자로 기용한 선수는 제이슨 마틴이다. 마틴은 팀이 치른 75경기 중 41경기(54.7%)에서 4번으로 선발 출전했다. 타선의 중심을 잡아줘야지만 그의 4번 타순 타율이 0.257(152타수 39안타)에 그친다. 손아섭·박석민·윤형준·오영수·김성욱 등을 다양하게 실험한 강인권 감독은 최근 권희동의 4번 출전 횟수를 늘렸다. 하지만 이마저도 효과가 미미하다. NC의 4번 타자 홈런이 리그 최소인 4개(평균 9개). 이마저도 마틴이 혼자서 기록했다. 타격감이 괜찮더라도 4번 타순에만 들어가면 너나 할 거 없이 페이스가 꺾인다. 타선의 짜임새가 헐거워지는 지점이다.공교롭게도 NC는 밥상 차리는 능력이 뛰어나다. 통산 3000타석 소화 기준 역대 타격 랭킹 톱6 중 현역 선수는 4명. 이 중 이정후(키움 히어로즈·0.339)를 제외한 박건우(0.324) 손아섭(0.320) 그리고 박민우(0.320)가 NC 소속이다. 최근 박건우가 2군으로 내려가기 전까지 강인권 감독은 손아섭·박민우·박건우를 1~3번 타자로 자주 내세웠다. 중심 타선에 찬스를 연결하는 테이블 세터(1~2번)는 물론, 3번 타순까지 자타공인 '타격 도사'들이 자리를 차지했다. 가시적인 효과가 있었다. 손아섭이 주로 맡는 1번 타순 타율이 0.315로 리그 1위. 리드오프가 활발한 공격과 출루로 테이블 세터 역할에 충실하지만, 그다음이 문제다. 2번과 3번을 거쳐 4번에 찬스가 연결되더라도 해결해 줄 클러치 히터가 부족하다. NC 4번 타순의 득점권 타율도 0.268로 리그 9위. 만루 상황에선 9타수 1안타(0.111)로 꼴찌다. 찬스가 가장 많이 만들어지는 4번 타순에 불이 붙지 않으니 대량 득점 횟수도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다.리그 상위권 팀들은 확실한 외국인 4번 타자(LG 트윈스 오스틴 딘, SSG 랜더스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보유했거나 외국인 타자가 부진하더라도 국내 선수들(두산 베어스 양의지·양석환)의 활약이 기대 이상이다. NC는 두 가지 방법 모두 기대를 밑돌면서 순위 싸움에서 밀린다.결국 마틴으로 시선이 쏠린다. 마틴은 지난해 LA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오클라호마시티)에서 129경기 출전, 타율 0.285 32홈런 107타점을 기록했다. 체구(키 1m75㎝)가 작지만, 매트 데이비슨(32홈런·현 히로시마 도요 카프)과 함께 퍼시픽코스트리그(PCL) 홈런 공동 1위에 오를 정도로 만만치 않은 펀치력을 자랑했다. 그러나 올해 NC에서는 전반기가 끝낼 때까지 잠잠하다. 팀 내 대안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마틴의 반등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7.0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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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창원] '홈런 2방' 흔들 알칸타라...'8승 요건' 충족, QS는 실패

라울 알칸타라(31·두산 베어스)가 NC 다이노스에 홈런 두 방을 허용하고도 시즌 8승 요건을 채웠다.알칸타라는 1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NC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와 3분의 2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6회 2사까지 지켜낸 그는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책임 주자 두 명을 남기고 이영하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시즌 8승(3패) 요건을 갖췄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98로 소폭 올랐으나 1점대 사수에는 성공했다.지난 2019년과 2020년 KBO리그에서 뛰었던 알칸타라는 올 시즌도 두산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13일까지 12경기 7승 3패 평균자책점 1.77을 기록, NC 에릭 페디와 함께 투수 골든글러브와 다승·평균자책점 타이틀을 경쟁 중이었다.알칸타라의 가장 큰 장점은 공격적인 투구다. 공격적인 투구로 볼 카운트를 선점, 빠르게 타자들을 잡아낸 게 긴 이닝 소화로 이어지는 중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9차례를 기록했고, 76과 3분의 1이닝으로 이닝 부문 3위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알칸타라의 장점은 14일 경기에서도 이어졌다. 1회 총 투구 수는 10구. 서호철에게 내야안타를 내주고도 경제적인 투구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박민우와 5구까지 갔을 뿐 나머지 세 타자는 단 2구 안에 승부를 봤다. 2회 역시 마찬가지였다. 도태훈에게 8구까지 가는 승부끝에 탈삼진을 기록했지만, 박석민(1구) 김성욱(2구) 박세혁(4구) 상대로 모두 공격적인 승부를 펼쳤다. 김성욱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공격적인 투구 덕에 데미지가 적었다.다만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았고, 결국 연달아 실점이 터졌다. 알칸타라는 3회 선두 타자 김재원에게 솔로 홈런으로 이날 첫 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4회 장타 억제에 완전히 실패했다. 선두 타자 제이슨 마틴이 한 점을 추격하는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고, 2사 후 다시 장타 2개가 연속으로 나왔다.앞서 끈질기게 알칸타라를 상대했던 도태훈은 1사 후 볼 3개를 골라내는 등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고, 결국 우익선상 2루타로 득점권 기회를 이었다. 도태훈이 차린 밥상은 3년 전 알칸타라와 배터리를 이뤘던 포수 박세혁이 받았다. 박세혁 역시 눈에 익었던 알칸타라의 포크볼을 공략, 도태훈이 쳤던 곳과 비슷한 곳으로 타구를 보내 동점 2루타를 기록했다. 위기에도 알칸타라는 퀄리티스타트를 노렸다. 5회를 공격적인 투구로 마무리한 덕에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그는 마틴과 박석민을 빠르게 잡아 아웃 카운트 2개를 가져갔다. 그러나 마지막 한 타자는 끝내 잡지 못했다. 김성욱을 상대로 9구 승부까지 가는 끝에 볼넷을 내줬고, 후속 타자 도태훈에게는 직구 스트라이크를 꽂는 데 실패해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투구 수 108구. 결국 두산은 알칸타라를 내리고 불펜진을 가동했다. 책임 주자 두 명이 남았지만, 두산은 추가 실점을 막는 데 성공했다. 타석에 들어선 박세혁을 상대로 역시 지난해까지 배터리를 이뤘던 이영하가 등판, 슬라이더로 그를 잡아내 6회를 마무리했다.창원=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6.14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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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라인업도 쉽지 않다, 야수 줄부상에 신음하는 NC

말 그대로 '초비상'이다. 타선에 부상자가 속출한 NC 다이노스의 얘기다.NC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 원정 경기를 4-9로 패했다. 3연전 중 1차전을 승리해 리그 단독 1위로 올라섰지만 19일 패배로 공동 1위. 20일 패배로 3위까지 내려앉았다. 3연승 뒤 2연패를 당하면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더 큰 문제는 향후 일정이다. 부상자가 너무 많아 선발 라인업을 꾸리기조차 쉽지 않다.NC는 지난 6일 외국인 타자 제이슨 마틴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앞선 경기에서 중도 교체돼 병원 검진을 진행했고 오른 옆구리 근육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 마틴은 지난해 LA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오클라호마시티)에서 129경기 출전, 타율 0.285 32홈런 107타점을 기록했다. 매트 데이비슨(32홈런)과 함께 퍼시픽코스트리그(PCL) 홈런 공동 1위일 정도로 일발 장타가 강점. 강인권 NC 감독은 그를 개막전 4번 타자로 내보냈다. 중심 타선에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개막 일주일이 되기도 전에 전열에서 이탈했다. 지난 14일에는 주전 포수 박세혁이 쓰러졌다. SSG 랜더스전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배트가 크게 헛돌아 수비 중이던 박세혁의 뒤통수를 가격했다. 충격 탓에 한동안 일어나지 못한 박세혁은 이튿날 1군에서 제외됐다. NC는 박세혁이 엔트리에서 빠진 그날, 서호철이 투수 서진용이 던진 패스트볼에 머리를 가격당했다. 워낙 민감한 부위의 부상이라 한동안 휴식이 불가피하다. 서호철은 부상 전까지 2루와 3루를 오가는 '약방의 감초' 같은 유틸리티 플레이어였다. 박세혁에 서호철까지 빠지면서 내야가 휘청거렸다.NC의 부상 악령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19일 LG전에서 베테랑 박석민이 주루 중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진 것. 들것에 실려 나갈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고 20일 1군에서 제외됐다. 내외야를 가리지 않고 부상자가 쏟아지면서 라인업이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안중열·도태훈·김수윤을 비롯한 백업 자원을 활용, 일단 '버티기 모드'에 들어갔지만 뎁스(선수층)를 고려하면 장기적인 전략이 될 수 없다. 부상자 복귀가 절실하지만 이탈한 선수들의 복귀 시점이 특정되지 않는다. 마틴과 박세혁은 물론이고 서호철과 박석민까지 복귀 날짜가 물음표다.시즌 초반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준 '공룡 군단'이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구단 안팎에서 위기감이 감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4.2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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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1-5→7-5로 뒤집기' LG, NC 꺾고 공동 선두 등극

LG 트윈스가 2연패를 끊어냈다.LG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를 7-5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 시즌 10승(6패)째를 따내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4연승에 도전한 NC는 불펜이 무너져 단독 선두에서 공동 선두로 내려앉았다.기선을 제압한 건 NC였다. NC는 1회 초 1사 1·3루에서 박석민의 투수 땅볼로 선제 득점을 올렸다. LG는 1회 말 2사 후 김현수의 2루타와 외국인 타자 오스틴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하던 승부는 3회 초 NC 쪽으로 기울었다. 선두타자 박민우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세 타자 연속 안타로 3-2. 1사 1·3루에서 천재환의 적시타, 2사 1·2루에서 안중열의 1타점 2루타로 5-1까지 앞섰다. 3회에만 안타 5개를 묶어 4득점, LG 외국인 에이스 케이시 켈리를 흔들었다.LG는 4회 말 2사 1·2루에서 김민성의 적시타로 2-5로 추격했다. 4~6회 '0'의 공방을 거듭하던 경기는 7회 말 LG 쪽으로 다시 기울었다. LG는 서건창과 홍창기의 연속 안타로 1사 1·2루에서 김현수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3점째를 뽑았다. 계속된 1사 2·3루에서 오스틴이 볼넷을 골라 만루. 후속 문보경이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루타로 순식간에 6-5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김민성의 내야 땅볼 때 3주자 김민성이 득점, 7-5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7회에만 안타 4개로 5점을 추가했다. NC로선 4회 초 1사 1·3루에서 박석민의 3루수 병살타가 아쉬웠다. 타격 후 1루로 달리던 박석민은 주루 중 햄스트링 통증 탓에 쓰러져 들것에 실려 나갔다. 역전당한 NC는 8회 초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이번엔 한석현이 통한의 3루수 병살타를 때려 추격 분위기가 얼어붙었다.LG는 켈리가 6이닝 9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7회부터 가동된 불펜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역전극의 기틀을 만들었다. 타선에선 3번 김현수(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4번 오스틴(3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이 맹타를 휘둘렀다. 5번 문보경도 3타수 1안타 3타점으로 활약, 클린업 트리오가 6안타 5타점 5득점을 합작했다. NC는 세 번째 불펜 김영규의 1이닝 3피안타 4실점 난조가 뼈아팠다. 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4.19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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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창원] NC, 거침없이 간다···고영표 무너트리고 '5연승' 질주

NC 다이노스가 5연승을 질주했다.NC는 1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홈 경기를 5-1로 승리, 연승 행진을 '5'까지 늘렸다. 지난 주말 키움 히어로즈와 홈 개막 3연전 스윕에 이어 KT와 3연전까지 스윕을 눈앞에 뒀다. 시즌 7승 3패. 반면 3연패 늪에 빠진 KT는 3승 4패로 5할 승률이 붕괴했다.선발 매치업에선 KT의 우세였다. KT는 국가대표 사이드암스로 고영표를, 외국인 투수 타일러 와이드너가 이탈한 NC는 프로 3년 차 이용준을 '임시 선발'로 내세웠다. 무게감에선 고영표(5와 3분의 2이닝 8피안타 2피홈런 5실점)가 앞섰지만 정작 웃은 건 이용준(5이닝 4피안타 1실점)이었다.기선을 제압한 건 KT였다. KT는 1회 초 김민혁와 강백호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3번 앤서니 알포드 타석에서 나온 이용준의 폭투로 무사 1·3루. 알포드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병호의 우전 안타로 1-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2사 만루에서 조용호가 3루 땅볼로 아웃돼 대량 득점엔 실패했다. KT는 이후 이용준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2회부터 5회까지 안타 1개, 볼넷 1개를 얻어내는 데 그쳤다.4회 말 1사 3루 찬스를 놓친 NC는 5회 고영표를 무너트렸다. 1사 후 8번 한석현과 9번 서호철의 연속 안타로 1·2루를 만든 뒤 1번 박민우가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2사 3루에선 박건우의 투런 홈런까지 터져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고영표의 초구 131㎞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왼쪽 폴을 아슬아슬하게 넘겼다. NC는 6회 말 선두타자 박석민의 솔로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반면 KT는 6회부터 9회까지 2안타 빈공에 허덕였다.서울디자인고를 졸업한 이용준은 프로 데뷔 3년, 통산 14번째 등판 만에 첫 승을 거뒀다. 6회부터 가동된 불펜은 김진호(1이닝 2탈삼진 무실점) 류진욱(1이닝 2탈삼진 무실점) 임정호(1이닝 2탈삼진 무실점) 김영규(1이닝 무실점)가 KT 타선을 꽁꽁 묶었다. 타선에선 1번 박민우가 3타수 1안타 2타점, 3번 박건우가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5번 박석민도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화력을 지원했다. KT는 1회 '빅 이닝' 찬스를 날린 게 컸다. 팀 안타 6개 중 3개를 1회에 집중했지만, 이용준 공략에 실패했다.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4.12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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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4안타 4타점' 키움, 홈에서 NC 10-1 대파

투타 짜임새를 앞세운 키움 히어로즈가 연승을 달렸다. 키움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를 10-1 대승으로 장식했다. 주말 3연전 중 1·2차전에 모두 승리,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 시즌 53승 1무 30패로 선두 SSG 랜더스(53승 3무 26패)와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반면 9위 NC(31승 2무 46패)는 3연패 늪에 빠졌다. 승부는 일찌감치 갈렸다. 키움은 1회 말 1사 후 김혜성이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출루한 뒤 상대 폭투 때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이정후의 평범한 내야 뜬공을 NC 유격수 노진혁이 포구하지 못하는 실책을 저질러 1-0 리드를 잡았다. 2사 만루에선 임지열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점을 뽑았다. 2회 말에는 안타 2개와 상대 폭투로 2사 2·3루 찬스를 잡았고 송성문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키움의 집중력은 3회 말에도 빛났다. 2사 후 이지영의 볼넷과 김휘집의 내야 안타로 1·2루 주자를 쌓았다. 후속 김준완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 김혜성이 우전 안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6-0으로 앞선 5회 말에는 2사 1·2루에서 김혜성의 적시타와 이정후의 1타점 2루타로 2점을 더 뽑았다. NC는 공격이 답답했다. 1회 초 2사 3루에서 양의지가 범타로 물러나 기선을 제압할 기회를 날렸다. 2회 초에는 닉 마티니·노진혁의 연속 안타와 박석민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박준영이 3루 땅볼로 아웃됐고 김응민의 투수 병살타까지 나오면서 무득점 했다. 3회 초 무사 1루에선 권희동이 3루수 병살타로 추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오히려 키움이 8-0으로 앞선 7회 말 2점을 추가했다. NC는 9회 초 가까스로 '완봉패'를 모면했다. 키움은 선발 최원태가 6이닝 4피안타 무실점 쾌투로 시즌 7승(3패)째를 따냈다. 7회부터 등판한 양현도 3이닝 1실점으로 힘을 보탰다. 타선에선 2번 김혜성이 5타수 4안타 3득점 4타점, 3번 이정후가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NC는 선발 송명기가 3이닝 8피안타 6실점(4자책점)으로 부진했다. 타선에선 4번 양의지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7.0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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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무실점 쾌투’ SSG, NC 꺾고 3연승 질주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3연승을 질주했다. 프로야구 선두 자리를 지켰다. SSG는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시즌 10차전 경기에서 선발 투수 김광현의 완벽투와 장단 14안타를 몰아친 타선에 힘입어 8-1로 완승을 거뒀다. 김광현은 시즌 8승을 수확했다. 안타 7개를 허용했지만, 위기 관리 능력을 보이며 6이닝을 실점 없이 완벽하게 막아냈다. 평균자책점을 1.54에서 1.43으로 낮추며 이 부문 리그 1위를 달렸다. 김광현은 실점 위기를 번번이 넘었다. 1회와 4회 2사 1·2루에서는 뜬공을 유도해 이닝을 끝마쳤고, 3회 1사 만루와 5회 1사 1루 위기에서는 병살타를 솎아냈다. 김광현이 호투하는 사이, 타선도 힘을 냈다. 최정, 한유섬, 박성한으로 구성된 클린업 트리오가가 안타 7개와 타점 4개를 합작하며 김광현은 든든히 지원했다. NC는 9회초 닉 마티니의 좌전 안타, 박석민의 좌선상 2루타에 이어 노진혁의 땅볼로 영패를 면했다. 김영서 기자 2022.06.25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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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니·손아섭·박건우, 셋 합쳐 33타수 2안타…NC의 현실

NC 다이노스의 타선 침체가 생각보다 심각하다. NC는 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를 1-5로 완패했다. 선발 신민혁이 6이닝 9피안타 2실점 하며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에 성공했지만, 팀 타선이 2안타에 그쳤다. NC는 지난 주말 개막 2연전에서 팀 타율 0.082(61타수 5안타)를 기록했다. 2일 열린 SSG 랜더스와 시즌 개막전에선 프로야구 사상 첫 ‘9이닝 퍼펙트’를 헌납하며 무기력하게 0-4 완봉패했다. 3일 경기에서도 5안타 1득점에 그쳐 1-4로 무릎 꿇었다. 주전 포수 양의지와 내야수 노진혁이코로나19 관련 문제로 1군 제외됐고, 지난해 방역 지침 위반 문제로 징계 처분된 4명(박민우·박석민·이명기·권희동)의 공백이 뼈아팠다. 5일 롯데전에선 NC의 현주소가 명확하게 드러났다. NC는 3회까지 삼진 5개를 쏟아내며 롯데 선발 김진욱(7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1실점)에게 노히트로 끌려갔다. 4회 선두타자 박준영이 이날 경기 첫 번째 안타를 홈런으로 만들었지만 추가 타가 없었다. 5회 2사 후 터진 박대온의 2루타가 김진욱에게 뽑아낸 피안타 2개 중 하나였다. NC는 7회 말 삼진 2개를 추가해 김진욱에게 데뷔 첫 한 경기 두 자릿수 탈삼진 기록을 헌납했다. 총체적 난국이다. 외국인 타자 마티니는 시즌 첫 3경기에서 12타수 1안타(타율 0.083)로 부진하다. 오프시즌 영입한 FA(자유계약선수) 듀오 손아섭과 박건우도 맥없이 물러났다. 손아섭은 10타수 무안타, 박건우는 11타수 1안타로 침묵 중이다. 타선의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 세 선수가 휘청거리니 하위 타선도 속수무책이다. 개막 3경기째 멀티 히트를 때려낸 타자가 없다. NC의 냉혹한 현실이다. 창원=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2.04.05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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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IS] '노경은 2승+나승엽 첫 홈런' 롯데 터졌다…정훈은 3G 연속 홈런

롯데가 NC전 3연패에서 탈출했다. 8위 롯데는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13-7로 이겼다. 전날(22일) NC에 2-5로 패한 롯데는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맞췄다. 선제점은 NC가 뽑았다. 1회 정진기가 롯데 선발 노경은을 상대로 선두타자 초구 홈런을 기록했다. 이어 1사 2루에서 양의지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롯데는 2회 말 1사 후 안타로 출루한 추재현이 2루 도루 시도가 아웃돼 분위기가 식었다. 하지만 후속 김민수가 NC 에이으 드류 루친스키를 상대로 볼넷으로 출루하자, 후속 신인 나승엽이 데뷔 첫 홈런을 동점포로 장식했다. 롯데는 5회 1사 후 딕슨 마차도가 10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후속 손아섭 타석에서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다. 손아섭은 마차도를 불러들이는 깨끗한 중전 적시타를 뽑았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3-2로 앞선 6회 초 2사 1, 3루에서 선발 노경은을 내리고 셋업맨 구승민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구승민이 첫 타자 박석민을 초구 외야 깊숙한 뜬공으로 처리하며 급한 불을 껐다. 롯데는 이어진 6회 말 선두타자 정훈의 솔로 홈런으로 한 발짝 더 달아났다. 2사 후엔 나승엽의 2루타에 이어 대타 김재유의 내야 안타, 마차도의 2타점 쐐기 적시타가 나왔다. 또 손아섭은 바뀐 투수 소이현에게 7-2로 달아나는 1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롯데는 7회 말 6점을 뽑아 승기를 굳혔다. NC는 8회 초 4점을 뽑아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선발 투수 노경은은 5⅔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시즌 첫 등판이던 4월 20일 사직 두산전 6이닝 3실점으로 첫 승을 달성한 뒤 약 두 달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타선에선 손아섭이 결승타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3타점을 올렸다. 정훈은 3경기 연속 홈런 포함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냈다. 나승엽도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리드오프 마차도는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부산=이형석 기자 2021.06.2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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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IS] '양의지 3타점·루친스키 7승' NC, KT 꺾고 3연패 탈출

NC가 시즌 3연패에서 탈출했다. NC는 1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KT와의 홈경기를 9-1로 승리해 3연패에서 벗어났다. 4월 29일 대구 삼성전부터 이어온 목요일 연승 기록을 '7'까지 이어가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시즌 30승 1무 28패. 반면 최근 6연승, 원정 3연승을 질주하던 선두 KT는 시즌 24패(33승)째를 당했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KT였다. 0-0으로 맞선 3회 초 신인 권동진이 데뷔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NC 선발 드류 루친스키의2구째 시속 147㎞ 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왼쪽 펜스를 넘겼다. 비거리 110m. 5회까지 무기력하게 끌려가던 NC는 6회 말 승부를 뒤집었다. 1사 후 이명기와 나성범이 연속 안타로 출루한 뒤 1, 2루 찬스에서 양의지가 역전 스리런 홈런을 폭발시켰다.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KT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3구째 시속 151㎞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시즌 14호 홈런으로 연결했다. NC는 8회 말을 '빅 이닝'으로 만들었다. 선두타자 이명기의 2루타에 이어 나성범의 적시타로 4-1을 만들었다. 계속된 무사 1루에서 양의지의 안타, 애런 알테어의 몸에 맞는 공을 묶어 만루 찬스를 잡았다. 박석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더 달아났고 노진혁의 2타점 2루타, 강진성의 적시타에 이어 이재율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노진혁까지 홈플레이트를 밟아 쐐기를 박았다. 이날 NC는 루친스키가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실점 쾌투로 시즌 7승(3패)째를 따냈다. 8회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이용찬은 'NC 데뷔전'에서 홀드를 올렸다. 타선에선 4번 포수로 선발 출전한 양의지가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KT는 데스파이네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3실점 호투했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창원=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6.1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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